21c.Ducks의 현재 근황 및 새식구 소개입니다!
Posted 2015.02.27 12:17, Filed under: 21c.Ducks/Daily Life안녕하세요, 21c.Ducks의 BabyDuck - 애기오리입니다.
얼마만에 글을 올리는 건지 모르겠네요;;
다음 번 포스팅은 저희 게임 진행상황에 대한 내용으로 꾸미겠다고 당차게 말씀드렸었는데요
사실 그러지 못했습니다 ...;;
아무래도 우주오리군이 회사생활을 병행하다보니
업무에 있어서는 회사일이 우선시 될 수 밖에 없지요.
그래서 21c.Ducks의 모든 업무는 잠시 홀드 된 상태이고요, 회사 신작 런칭 후에 아마 저희 게임 작업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.
Racers : Dirt 와 Infinity Slayer를 기대해 주셨던 많은 분들 ... 죄송합니다. 조금만 더 .... 기다려 주세요 ...;;
오늘 inven에 보니까 현재 우주오리군이 디렉팅 하고 있는 게임 리뷰가 올라왔는데요, 상당히 호의적으로 잘 써주셨어요.
조만간 런칭될 게임입니다 : ) 많은 관심 부탁드릴게요.
음 ... 이것만 적기는 좀 아쉬우니 ... Racers 자동차에 관한 파일을 몇개 올려볼까 해요.
사실 Infinity Slayer 못지않게 Racers도 그래픽 컨셉이 참 많이 바뀌었었지요;;
맨 처음에는 유니티를 이용해서 3D 게임을 만들려 했었고, 실제로 웬만한 건 다 구성되어 있었어요.
약간 장난감 느낌 나게끔 자동차가 커브 틀때마다 삐걱삐걱 하면서 좌우로 덜컹거리는 모습도 꽤나 귀여웠고요.
하지만 2.5D로 만들어보면 어떨까? 라는 호기심이 들었었지요.
그 호기심은 저, 애기오리가 3D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...;
저는 3D Max가 아닌 Blender 라는 무료툴을 사용했어요.
여러가지의 자동차들 중 스펙과 디자인을 고려해서 몇 개의 자동차를 추려냈고요, 그 차의 blueprint를 구글링하여 얻어낸 다음, 즐거운 모델링!
(전 모델링 하는게 은근 재미있더라고요^^;;)
요 차는 Fiat 500 신형
요거는 Ford Escort MK1
요 차는 그 유명한 Lamborghini aventador 입니다.
사실 모델링 하기 전, 차에 관심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저는 ... 람보르기니를 보고 "차가 왜 이렇게 쭈글거려?"라는 막말을 내뱉었었지요.
그 당시 제가 알고있던 차는 승용차, 봉고차, 트럭, 붕붕카 정도였으니까요;
하지만 지금 이 차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차가 되었고요, 음 .. 언젠가 실제로 한번 볼 수 있게 되면 정말 여한이 없겠네요 +_+
정말로 아는 만큼 보이는 것 같아요.
모델링을 하다보니 자동차에 자연스레 관심이 가게 되더라고요. 하앍.
요거요거는 Audi Quartro.
턱받이가 인상적이죠? 랠리 버전이에요 ㅎㅎㅎ 랠리 게임을 만들려고 생각중이었거든요.
그러다가 ......... 맵을 구상하다가 F1 맵의 매력에 빠진 두 사람.
둘은 고민했습니다.
"F1게임으로 만들까?"
그리고 그 이후로 50년대, 60년대, 80년대, 90년대, 그리고 2014년도 차량을 검색하고
blueprint를 직접 만들어서 자동차 모델링을 시작하였지요.
(F1차들은 Blueprint를 구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ㅠㅠ)
그래서 일주일에 걸쳐 만들어낸 50년대 F1 car.
요 차는 다른 차들에 비해 매끈매끈하지요?
첨으로 smooth 를 걸고 해봤어요.
차가 매끈하니 렌더링 해도 느낌이 살고 좋더라고요. 뿌듯하고 ㅎㅎㅎ
.........허나 .
여기까지 진행해 놓고 "아무래도 느낌이 살지 않아! 우린 랠리스타일이야!!" 하고서 만들어낸 게 바로 Racers : Dirt가 되었다 ... 라는 말씀이지요^^;
언젠가는 2.5D, 3D버전의 레이싱 게임도 만들 예정입니다.
그때까지 저는 좀 더 느긋하게 시간과 공을 더 많이 들여서 칼을 갈고 있으렵니다. ㅎㅎㅎ
사실 F1 car 빼고는 다 3~4시간만에 후딱 만들었거든요. 워낙 성격이 급한가봐요^^;
음....
그 다음에 ... 제목에 새식구가 생겼다고 말씀 드렸었지요?
아무래도 저희가 신혼이다보니 새식구가 생겼다 하면 "으아니 2세? 초음파사진?!" 이라며 사람 아기를 기대하는 분들이 꽤 계실거라 생각합니다;;
자 그럼 새 식구를 소개해볼까요?
카운트다운 들어갑니다.
5
4
3
2
1
짜잔 -
앞으로 21c,Ducks에서 얼굴마담을 담당하게 될 마스코트, 사오리군이에요.
플라티나 남아이고요 2015년 1월 14일 생이죠.
(내년에 돌잔치라도 해줘야할까봐요^^;)
일본드라마 '리갈하이' 시즌1을 보신 분들께서는 사오리가 누구인지 아실 듯 해요 ㅎㅎㅎ
사실 거기서 반 장난으로 지어진 이름이었는데, 괜찮지 않나요?
우주오리 - 애기오리 - 사오리
의도치 않은 돌림자 이름;;
핸들링 하면서 찰칵.
애가 워낙에 순해서 웬만해서는 가시도 안세우고 매우 굿굿.
우주오리도 핸들링을 시도합니다.
근데 이 표정... 이 얼굴...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드는데 기분탓일까요?
평소엔 매우 순한 사오리이지만
밥이 없으면 애가 발광을 해요;;;
대소변 잘 가리면서도 밥이 없으면 막 엉뚱한데다가 응아해놓고 ... 으윽
ㅎㅎㅎ 왠지 익숙한 티셔츠네요 ㅎㅎ;;
이날도 핸들링 하다가 한컷.
밥이 없으면 난리를 피운다는 걸 알기에 어쩔 수 없이 밥을 넉넉하게 주게 되는데요
한끼에 사료 60알 이상 먹는 거 같아요.
하루에 거의 120알 이상 먹지요;;
그랬더니 애 몸무게가 220g.
고슴도치 처음 키워봐서 그러는데 6주짜리 애가 220g 나가면 비만 .. 맞겠죠?
핸들링 할때마다 뱃살이 끌려요 ..;
여튼 앞으로 사오리 모습도 종종 등장할 예정이에요,
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우쭈쭈를 부탁드리겠습니다^^;
간만에 글을 쓰려니 적을 내용이 꽤 많았네요.
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감기 걸리신 분도 많이 계실 것 같아요.
따뜻한 차 한잔씩 하시면서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래요.
그럼 저는 다음에 또 다시 뵙겠습니다 ~ 뿅!